슈팅 28개 주고받은 카메룬-세르비아, 3대3 무승부

김영준 기자 2022. 11. 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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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카메룬의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왼쪽)과 세르비아의 밀로스 벨리코비치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 카메룬과 세르비아가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1차전에서 각각 스위스와 브라질에게 패해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선 2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두 팀 모두 승점 3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결과 6골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카메룬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장샤를 카스텔레토(27·낭트)가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은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세르비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에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21·잘츠부르크)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라치오)가 연속골을 뽑아내 2-1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파블로비치는 프리킥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었고,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분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후반 8분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풀럼)의 추가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팀 동료가 강하게 깔아준 패스를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세르비아가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카메룬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8분 뱅상 아부바카르(30·알 나스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1점을 만회했다. 이 골은 최초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골로 인정됐다. 3분 뒤엔 카메룬의 간판 공격수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23·바이에른 뮌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만회골 장면과 비슷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침투 패스를 받은 아부바카르가 비어있던 추포모팅에게 패스해 골로 연결됐다.

두 팀은 이후 승리를 위해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 팀 합계 슈팅 28개(카메룬 13개, 세르비아15개)가 나왔다.

이날 결과로 두 팀 모두 1무1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을 위해선 3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두 팀 모두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카메룬은 브라질을,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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