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명단분석] 조규성 파격 선발...손흥민과 케인급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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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규성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규성은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을 직접 공부할 정도로 대표팀에 진심인 선수다.
올해 3월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조규성은 "토트넘 경기를 챙겨본다. 케인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연계해주더라. 손흥민 선수가 침투할 공간을 확보해준다. 내가 할 수 있는 연계를 하면 (손흥민이) 침투할 공간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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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현재 한국은 H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가나는 조 최하위다.
가나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은 지난 경기 우루과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규성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다. 권창훈도 선발이다.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이 중원이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그대로 나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이강인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조규성이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 게 눈에 띈다. FC안양에서 프로 데뷔를 한 조규성은 결정력과 침투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한 단계 더 발전했고 김천 상무 입대 후 피지컬을 키워 더 완성도 높은 스트라이커가 됐다. 올 시즌 김천과 전북에서 모두 뛰며 K리그1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더 드높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조규성은 A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강화했다. 확실한 주전 황의조가 있는 가운데 백업 자원이 부족했는데 조규성이 낙점됐다. 활동량도 많고 득점력도 보유했으며 황의조와 다르게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 소유권을 확보하는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벤투 감독 시선을 잡은 듯했다. 꾸준히 선발된 조규성은 최종 명단에 들며 카타르 땅을 밟았다.
지난 경기에선 교체로 뛰었다. 황의조가 제 역할을 못해준 가운데 나선 조규성은 위협적인 슈팅을 비롯해 존재감을 보였다. 뛰어난 외모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오늘은 선발이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황의조를 대체하고 손흥민, 정우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조규성이다.
조규성이 경기장을 밟게 된다면 황의조와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작전명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대단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인정받고 있다. 케인의 이타적인 연계플레이와 손흥민의 공간침투 및 골 결정력이 만들어낸 호흡이다.
조규성은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을 직접 공부할 정도로 대표팀에 진심인 선수다. 올해 3월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조규성은 "토트넘 경기를 챙겨본다. 케인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연계해주더라. 손흥민 선수가 침투할 공간을 확보해준다. 내가 할 수 있는 연계를 하면 (손흥민이) 침투할 공간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장점을 뽐낼 기회다. 가나의 다니엘 아마티, 모하메드 살리수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센터백을 상대로 기량을 과시한다면 조규성을 향한 관심과 평가는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본격 쇼케이스에 나서는 조규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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