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난타전' 카메룬-세르비아, 3-3 무승부로 혈전 마쳐[월드컵 라이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카메룬과 세르비아가 결국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쫓고 쫓기는 난타전으로 엄청난 경기를 만들었다.
카메룬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7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치르던 와중 먼저 위협을 가한 쪽은 세르비아였다. 전반 11분 동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카메룬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진입한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낸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는 먼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나온 필립 코스티치의 왼발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미트로비치는 또 다시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 카메룬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공이 미트로비치 앞으로 흘렀다.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이은 위기를 넘긴 카메룬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20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피에르 쿤데가 세르비아 박스 안 오른쪽에 진입하자마자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을 때렸다.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선방해내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결국은 먼저 선제골을 터뜨린 카메룬이다. 전반 29분 카메룬의 왼쪽 코너킥에서 쿤데가 오른발로 올린 공을 문전에서 떠오른 니콜라스 은쿨루가 헤더로 떨궜다. 반대편인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세르비아 수비 머리에 맞고 자신의 앞으로 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 하면서 카메룬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에는 세르비아 진영에서 상대의 공을 압박으로 탈취해낸 카메룬 미드필더 쿤데가 곧장 드리블 후 박스에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재차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세르비아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카메룬 골문과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두샨 타디치가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박스 안의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헤더슛으로 돌려놓으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카메룬 박스 앞 오른쪽에서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의 왼발 패스를 받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폭발시켰다. 결국 세르비아의 2-1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 점유율은 카메룬 37%, 경합 19%, 세르비아 44%로 호각이었다.
후반전을 맞이한 세르비아는 주포 미트로비치까지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리드폭을 벌렸다. 후반 8분 세르비아가 하프라인에서 카메룬의 공을 끊어낸 뒤 역습을 전개했다. 이후 카메룬 박스에 도달해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고 문전에서 비브코비치의 왼발 패스를 문전에서 받은 미트로비치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두 골 차로 뒤진 카메룬은 후반 10분 미드필더 마르탱 옹글라를 빼고 공격수 뱅상 아부바카르를 투입해 추격을 노렸다. 그리고 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8분 후방에서 넘어온 카스텔레토의 긴 패스를 받은 아부바카르가 세르비아 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제쳐낸 뒤 오른발 로빙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에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VAR 판독 이후 골이 인정되면서 카메룬이 2-3으로 추격했다.
이번엔 카메룬이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세르비아의 수비 라인을 허물고 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아부바카르가 중앙에 오른발 패스를 내줬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세르비아에 2분 만에 2실점 한 것을 '3분 2득점'으로 갚아준 카메룬이다. 이후 더는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양 팀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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