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가나전…김민재 출전 불투명·황희찬 결장
[앵커]
오늘 밤 10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의 출전은 아직 불투명하고, 공격수 황희찬은 오늘도 출전이 어렵게 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지금부터 약 1시간 30분 뒤인 밤 10시, 벤투호가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16강으로 가는 분수령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먼저 수비수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철기둥' 센터백 김민재는 첫 경기 우루과이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면서 다른 팀 동료들과의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김민재 선수가 나서지 못한다면 권경원·조유민 선수 중 한 사람이 김영권 선수와 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재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아직 선발 출전 명단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뛸 선수 명단은 잠시 후 9시쯤 공개됩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황희찬은 1차전에 이어 오늘 가나전에도 결장합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훈련을 소화했지만,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요.
황희찬 대신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나상호가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6강을 가려면 가나를 꼭 잡아야 하는데요.
총력전을 예고한 가나 공략을 위해 벤투 감독이나 우리 선수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네, 가나는 FIFA 랭킹 61위로 28위인 우리나라보다 한참 낮습니다.
하지만 본선 진출 국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낮은 만큼, 빠른 스피드와 개개인의 기량을 살린 축구가 강점입니다.
지난 1차전에서도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뚫고 2골을 얻어냈습니다.
다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은 떨어진다는 평가인데요.
측면 뒷공간만 잘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원톱'으로 쓸지 관심인데요.
손흥민의 빠른 발과 결정력을 이용해 가나의 골문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가나 역시, 오늘 경기에 총력전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벤투호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3차전 상대가 강호 포르투갈인 점을 감안하면 가나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입니다.
다행히 가나와 달리 우리 팀은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조별리그 2차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표팀이 징크스를 깨고 승점 3점을 따 16강 진출에 유리할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정우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미시 '탄핵지지'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 "법적 대응"
- 트럼프 "내가 머스크에 대통령 양도?…그런 일 없어"
- 서울시 "한강변 덮개공원 공공성 충분…한강청과 협의"
- 계엄 당일 "김여사 성형외과 방문" 주장에…석동현 "김어준식 유언비어"
- 유시민, 한동훈에 3천만 원 배상 확정…항소 포기
-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 제막…시민단체 반발
-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폐 결정 내년으로…6개월 연장 운영
- "내 직업은 프리랜서"…명태균 등 재판 본격화
- '트랙터 시위'에 윤상현 "몽둥이가 답"…민주 "석고대죄하라"
- 혼다 - 닛산 합병 공식화…"2026년 지주사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