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예술인 협력공간, 내달 문 열어

이성희 기자 2022. 11.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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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문을 열었다. 금천구는 오는 12월1일 시흥동에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 ‘만천명월 예술인家(가)’가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예술인을 위한 회의 공간, 공유 주방, 연습실 등을 갖췄다. 12월1일 개관식을 기점으로 6개월 시범운영을 거쳐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협력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라고 금천구는 설명했다.

공간 지원은 물론 법률상담, 네트워크 모임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금천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면 회원(멤버십) 가입을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천명월 예술인가’라는 공간 명칭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자호 ‘만천명월’(萬川明月·만개의 천에 비치는 밝은 달)과 예술인 공간이라는 의미의 ‘예술인가’를 합쳐 만들었다. 시흥동은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경기 화성을 다녀갈 때 머물고자 만든 시흥행궁이 있던 곳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예술인들이 구민들에게 폭넓은 예술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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