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듀오 확실하군→데이비스 독박 축구였네...'다크호스 예상' 캐나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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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 독박 축구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니어 호일렛, 아티바 허친슨과 같은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스테펜 유스타키오, 타존 뷰캐넌이 활발히 움직이면 데이비드, 데이비스가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데이비스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선 레프트백으로 뛰지만 캐나다에선 수비 부담이 적은 윙어로 올라가 활약한다.
데이비스의 폭발적인 속도와 데이비드의 마무리 능력이 잘 조화가 돼 캐나다는 확실한 공격 패턴을 보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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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 독박 축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캐나다에서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대회 전 캐나다를 복병으로 뽑는 이들이 있었다. 36년 만에 월드컵에 올라오고 선수단 대부분이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존 허드먼 감독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는 등 분명한 저력이 있다는 평가였다. 조나단 데이비드, 데이비스가 핵심으로 지목됐다.
주니어 호일렛, 아티바 허친슨과 같은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스테펜 유스타키오, 타존 뷰캐넌이 활발히 움직이면 데이비드, 데이비스가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둘 역할을 완벽히 나눠져 있었다. 데이비드는 득점을 담당하고 데이비스는 좌우를 오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데이비스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선 레프트백으로 뛰지만 캐나다에선 수비 부담이 적은 윙어로 올라가 활약한다. 데이비스의 폭발적인 속도와 데이비드의 마무리 능력이 잘 조화가 돼 캐나다는 확실한 공격 패턴을 보유할 수 있었다.
기대의 시선을 받는 상황에서 월드컵에 왔는데 예측과 달랐다. 데이비스는 제 활약을 한 반면, 데이비드는 극도로 부진했다. 데이비스는 1차전 벨기에전 페널티킥(PK) 실축을 하긴 했으나 좌측에서 공수를 오가며 키패스 3회, 크로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특유의 엄청난 속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반면 데이비드는 슈팅 7회를 날리고도 유효슈팅 0회에 그쳤다.
다음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데이비스는 선제골을 터트린 뒤 좌우를 오가며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유려한 드리블로 크로아티아 압박을 풀어내는 장면이 많았다. 측면 공격에 이어 플레이메이킹까지 했다. 드리블 성공 5회, 슈팅 2회, 키패스 2회, 크로스 4회라는 기록에서 데이비스 활약을 알 수 있다.
반면 데이비드는 슈팅 1회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에 막혀 영향력이 적었다. 릴과 북중미 예선에서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맹위를 떨치던 데이비드 모습은 2경기 동안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캐나다는 2패를 떠안았고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돌풍을 꿈꿨던 캐나다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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