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수부와 갯벌 식생복원 추진…매년 49만t 이산화탄소 흡수

2022. 11.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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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양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 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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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갯벌 정화·염생식물 식재 활동 진행 예정
28일 송호성(왼쪽부터) 기아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부-기아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기아는 송호성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키로 했다.

국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총면적은 약 2480㎡에 달한다. 또 국내 갯벌은 약 1000여 종의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 생태계적 가치가 우수하다. 약 49만t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한다.

해양수산부는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 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는 유일하게 기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한다.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정화 및 염생식물 식재 활동도 진행한다.

나아가 본 사업의 결과가 과학적 성과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 이슈까지 확장돼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의 공동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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