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 건의 꺼낸 민주당…국힘 "국조 보이콧 검토"

장민성 기자 입력 2022. 11. 28. 20:30 수정 2022. 11. 28.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한 시한인 오늘(28일), 민주당 지도부는 2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처럼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하면 탄핵소추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그러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한 시한인 오늘(28일), 민주당 지도부는 2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까지 대통령께서 책임 있게 파면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그 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즉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한데, 오는 30일 발의해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 장관 탄핵소추안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처럼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가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이 정쟁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보이콧'도 검토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해임건의를 하는 것 자체가 국정조사 할 이유를 없도록 만든 겁니다. 국정조사가 만약에 파기된다면 그 책임은 전부 민주당에게 있다는 것을….]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가 물꼬를 이제 막 튼 상황에서 장관부터 자르라고 하는 건 그 합의부터 엎어지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 내일이면 이태원 참사 한 달…밝혀진 것과 남은 숙제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87584 ]

장민성 기자m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