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책 로드맵 발표…고흥 클러스터 ‘탄력’ 기대
[KBS 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추진해온 우주발사체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에 고흥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과 화성 탐사, 또 우주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이 정부가 제시한 미래 우주경제 강국 로드맵의 핵심 내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멀고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성취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기로 했는데, 경남 사천이 유력합니다.
전라남도는 우주항공청 유치가 무산됐지만, 정부의 우주정책 방향이 제시됨에 따라 우주발사체 집적화단지인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조 6천억원 규모의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사업은 다음달 중순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러스터 내에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비슷한 규모의 민간 발사대와 시험장, 또 발사체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클러스터의 지역 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관련 맞춤형 인재육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오현웅/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발사체 클러스터에서 우리 지역이 담당할 부분이 어떤 것인가하는 목포에 따라서 (대학에서도)실질적인 교육에 관련된 커리큘럼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우주정책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국가 우주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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