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경기 의사 수, 전체의 50% 육박

안준용 기자 입력 2022. 11. 28. 20:20 수정 2022. 11.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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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 수가 지난해 국내 전체 의사의 절반에 달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대형 병원의 수도권 분원 설치 등으로 의사 인력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올해 이 수치는 5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3만2045명)과 경기도(2만2813명)에서 일하는 의사는 5만4858명으로, 전체 의사(10만9937명)의 49.9%였다. 2019년 48.8%, 2020년 49.4%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인천(5208명)을 포함하면 수도권에서 일하는 의사 비율이 54.6%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의사 수는 2020년(10만7976명) 대비 1961명 늘었다. 하지만 광주·강원·충북·전북·경북 지역은 의사 수가 오히려 줄었다.

최근 대학 병원들이 앞다퉈 의료 수요가 높은 수도권 내 분원을 설치하면서 의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의정부을지대병원에 이어 올해 3월 중앙대광명병원이 문을 열었고, 연세의료원(인천 송도), 아산병원(인천 청라), 서울대병원(시흥), 고려대의료원(과천·남양주)도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김포), 아주대병원(평택), 길병원(위례) 등도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대도시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는 총 93만555명으로 2020년(83만5851명) 대비 11.3% 늘었다. 작년 서울 지역 총진료비(건강보험·의료급여) 26조1035억원 중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 진료비가 9조6372억원으로 전체의 36.9%에 달했다. 경기 지역은 총진료비 21조7908억원 가운데 타 지역 유입 환자의 진료비(3조3638억원) 비율이 1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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