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누르고 亞 여자핸드볼선수권 3연승...준결승 진출 확정

박강현 기자 2022. 11.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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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30일 조 1위 놓고 4차전

한국이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1대21로 제압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서아루가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한국은 전반을 21-8로 마치며 일찌감치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다. 센터백 강경민(26·광주도시공사)이 5골, 레프트윙 서아루(26·광주도시공사)·라이트백 류은희(32·헝가리 교리)·피봇 강은혜(26·부산시설공단)가 각각 3골을 책임졌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20골을 넣으며 우즈베키스탄에 20골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28일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맞붙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이날 서아루가 최다 득점인 8골, 강경민이 6골, 그리고 강은혜와 라이트백 정지인(22·한국체대)이 5골씩 넣었다. 골키퍼 오사라(30·경남개발공사)는 준수한 방어율(38.5%)로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2골·3도움을 기록한 센터백 이미경(31·부산시설공단)이 선정됐다.

이미경이 2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1차전에서 호주를 48대9, 2차전에서 인도를 38대8로 꺾은 대표팀은 이날 쾌조의 3연승을 질주하며 A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98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총 18번 열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02·2004·2010년을 제외하고 15번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 여자핸드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2년 제14회 대회부턴 5연패를 달리고 있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홍콩, 호주, 이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성적 상위 5개국은 내년 11월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가 공동 개최하는 제26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데, 한국은 4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2023년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 이란,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현재 3승(득실차 89)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30일 마찬가지로 준결승행을 예약해둔 조 2위 이란(3승·득실차 39)과 예선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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