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하루 전, 도하의 밤 물들인 "대~한민국"

배정훈 기자 2022. 11.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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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카타르에는 우리 선수들만큼이나 대한민국의 승리가 간절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응원 구호가 시작되자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박세현/붉은악마 : 오늘 왔는데, 우루과이전 (응원) 못한 것까지 내일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응원전부터 기선 제압에 들어간 붉은악마는 가나전이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주변에서도 1시간여 전부터 거리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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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카타르에는 우리 선수들만큼이나 대한민국의 승리가 간절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현지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붉은악마들입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젯(27일)밤부터 이미 응원전에 나섰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하 시내의 한 공원에 붉은 옷과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갖춰 입은 100여 명이 몰렸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장내 아나운서 이정표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응원 구호가 시작되자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우리가 누구?]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지켜보던 외국인들도 동참해 함께 뛰고 소리치며 신나는 축제를 함께했습니다.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의 장외 응원전에는 아들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태극전사의 가족부터,

[우리 아들 조규성 파이팅!]

[조채환/조규성 선수 아버지 : 경기가 끝난 후에 '내가 오늘은 열심히 했구나' 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카타르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

[최윤희·권경진/신혼부부 붉은악마 : 남편이 김민재 선수를 좋아해서, 김민재 선수가 꼭 경기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늦게 온 만큼 더 큰 함성을 약속한 팬들까지,

[박세현/붉은악마 : 오늘 왔는데, 우루과이전 (응원) 못한 것까지 내일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한목소리로 가나전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대한민국 파이팅. 손흥민 파이팅!]

응원전부터 기선 제압에 들어간 붉은악마는 가나전이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주변에서도 1시간여 전부터 거리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이곳 경기장을 붉은 물결로 가득 채우고, 12번째 선수로 태극전사들과 함께 뜁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김정은)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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