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축구' 골 절실한 벤투호…FIFA도 주목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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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루과이전은 '지지 않는 축구'로 성공했다면, 가나전은 '이기는 축구'가 절실합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월드컵 트위터에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라는 기대를 적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0:0 우루과이|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
마스크를 쓰고 힘겹게 뛴 우루과이전, 손흥민은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질 정도로 달렸습니다.
전반전,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막힌 게 아쉬웠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처음 때린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90분을 모두 뛰었습니다.
100%의 몸이 아니었지만 절실하게 모든 순간을 받아들였습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한마디도 간절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 다 보여주자!]
덕분에 우루과이전에선 우리의 축구로 상대를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 : (가나전에서는) 오늘 한 것보다 더 부딪치면서, 싸워주면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 대한민국 1:0 카메룬|축구대표팀 평가전 (지난 9월) >
지난 9월 '가상의 가나'로 상정하고 나선 카메룬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장면을 떠올릴 만 합니다.
공간 침투는 물론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빛났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코치로 만났던 가나 감독도 손흥민을 경계했습니다.
[오토 아도/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 그의 성격을 좋아합니다. 늘 응원하지만, 이번엔 아니죠.]
손흥민을 향한 기대, 득점을 향한 응원은 FIFA의 월드컵 트위터에도 담겼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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