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다 챙겨 본 그릴리쉬가 뽑은 우승 경쟁자는?

한유철 기자 2022. 11.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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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는 브라질을 잉글랜드의 라이벌로 뽑았다.'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속된 그릴리쉬는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에 가장 위협이 될 만한 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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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는 브라질을 잉글랜드의 라이벌로 뽑았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32개국은 약 한 달 간의 긴 여정에 돌입했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이 남아 있지만,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은 팀과 짐을 싼 팀들이 나왔다. 카타르는 역대 최초로 개최국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 역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징크스를 이겨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많은 우승 후보가 있는 만큼, 어떤 나라가 우승할지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개막 전까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강'으로 여겨졌으며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순항 중에 있고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다소 삐끗했지만 여전히 이들 중에서 우승 국가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의견은 어떨까.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속된 그릴리쉬는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에 가장 위협이 될 만한 팀을 뽑았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릴리쉬는 모든 경기를 다 봤다. 그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전 경기를 다 챙겨 봤다. 호텔을 포함한 모든 장소에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하루종일 축구를 보기에 좋은 환경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멕시코전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봤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 그는 후반전에 자신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줬다"라며 메시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 역시 엄청났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라면, 메시와 음바페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나 프랑스가 가장 위협적인 국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다른 팀을 뽑았다. 그는 "정말 훌륭한 팀들이 많이 있다. 몇몇 팀들은 막을 수 없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브라질이 가장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공격 지역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내게 잉글랜드의 가장 큰 라이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브라질이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쉬가 언급한 대로 브라질엔 출중한 공격수들이 정말 많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해 가브리엘 제수스, 히샬리송, 안토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각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물론 마르퀴뇨스, 카세미루, 알리송 등 수비와 미드필더에서도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밸런스 있는 스쿼드와 개인 기량, 팀 워크까지 갖춘 브라질은 명실상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잉글랜드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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