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기다린 주전 수문장 김승규…"내 뒤에 공 없다"

하성룡 기자 2022. 11.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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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골키퍼는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지만, 주전 수문장으로는 첫 월드컵입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4골을 허용하며 무너지자 후보였던 김승규 골키퍼는 벨기에와 최종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탁월한 순발력으로 7개의 유효 슛을 막아내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고, 팀 패배에도 희망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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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규 골키퍼는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지만, 주전 수문장으로는 첫 월드컵입니다. 8년을 기다린 한을 풀어내겠다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4골을 허용하며 무너지자 후보였던 김승규 골키퍼는 벨기에와 최종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탁월한 순발력으로 7개의 유효 슛을 막아내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고, 팀 패배에도 희망을 안겼습니다.

[김승규/축구 대표팀 골키퍼 (2014년) : 이번에는 경험이 아니고 실패를 했지만 다음 월드컵에는 꼭 성공을 하고 싶어요.]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러시아월드컵 직전 6번의 평가전에서 10골이나 내주는 부진 속에 등번호 1번을 달고도 조현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김승규/축구 대표팀 골키퍼 : 4년 전에는 제가 많이 좀 저한테 쫓기면서 급했던 것 같아요.]

벤투호 출범 이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패스와 킥이 좋은 김승규가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8년을 기다린 끝에 2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우루과이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긴 팔을 쭉 뻗어 위기를 막아냈고,

[배성재/SBS 캐스터 : 아, 지금 김승규 선수의 타이밍, 선택 아주 좋았는데요.]

[박지성/SBS 해설위원 : 확실히 경기를 읽고 있고 자신감이 차 있네요.]

정확한 패스와 롱킥으로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김승규는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가나 공격수들의 특징을 분석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승규/축구 대표팀 골키퍼 : 지난 두 번 월드컵을 나가면서 경기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그래도 느끼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경험보다는… 16강 진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영상편집 : 남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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