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공들여온 '세트피스'…오늘 가나전에서 빛날까

홍영재 기자 2022. 11. 28.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에서 세트피스로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벤투 감독도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오늘(28일) 가나전에서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벤투 감독은 도하에 입성한 뒤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를 가다듬고 있는데,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손흥민이 전담 키커를 맡은 가운데 11번의 세트피스를 그냥 흘려보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에서 세트피스로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벤투 감독도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오늘(28일) 가나전에서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월드컵에서 세트피스는 한국 축구의 주요 득점 루트였습니다.

역대 34골 가운데 35%가 넘는 12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월드컵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뽑아냈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년 남아공에서는 6골 가운데 무려 4골을 세트피스로 뽑았습니다.

4년 전 독일을 꺾은 '카잔의 기적'에 밑거름이 된 김영권의 선제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에서 뽑은 세트피스 득점은 1골뿐입니다.

벤투 감독은 세트피스 유형이 공개될 경우 상대가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로 후순위로 미뤄왔습니다.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3월) : 세트피스는 우선순위가 아니고 마지막 걱정거리입니다. 득점 만드는 과정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다른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지난 9월 벤투호 소집부터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프리킥 연습이 포착되고, 월드컵 직전 6번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3골을 뽑는 등 벤투호는 세트피스로 서서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정우영/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가 지금 현재 좋은 키커들도 많이 있고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벤투 감독은 도하에 입성한 뒤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를 가다듬고 있는데,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손흥민이 전담 키커를 맡은 가운데 11번의 세트피스를 그냥 흘려보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나가 지난 9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세트피스로 2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만큼 비공개로 공들인 세트피스가 가나전에서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이종정)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