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새로운 세대의 등장…2023 트렌드 짚어보기

문별님 작가 입력 2022. 11. 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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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혜정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2022년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2023년 우리 사회를 관통할 트렌드를 짚어봅니다. 


이민영 박사님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반갑습니다.


이혜정 앵커 

해마다 이쯤 되면 트렌드와 관련한 책들이 서점에 정말 쫙 깔립니다. 


올해도 2023년도 트렌드 책들이 많이 나왔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그렇습니다. 트렌드 전반에 대해서 분석을 한 책들도 당연히 있는데요. 


최근에는 아주 세분화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책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트렌드, 미디어 트렌드, 모바일 트렌드, IT 트렌드, 정말 다양하죠. 


근데 이렇게 트렌드 책이 다양하게 나오는 이유를 한번 생각을 해보면, 불안해서 그런 게 아닌가, 그러니까 뭐라도 좀 미리 알고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불안 심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우리가 미래를 조금이나마 대비하려는 심리다, 또 이렇게 보이기도 해요. 


그럼 이 다양한 책들이 지목하는 2023 트렌드 몇 가지 짚어볼 텐데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건 뭐가 있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내년도 트렌드라고 하면 사실은 전혀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건 아니고, 2022년도 지금의 트렌드의 연속이에요. 


예를 들면, 저희도 방송에서 소개를 한 바가 있었는데, '대퇴사 시대' 그리고 '조용한 그만두기' 이런 이야기, 직장인들의 어떤 트렌드에 대해서 우리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직장이나 일이라고 하는 부분이 새로운 가치관이 생길 것이다, 아마 이게 더욱더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 분석이 있고요. 


또 '중박'이라는 말 아시잖아요? 대박 말고 중박, 보통의 남들이 하는 대로 그냥 살아가는 이러한 것들, 근데 이러한 생각이 사실은 우리의 어떤 보통의 생각이었다면 이제는 중박이 사라질 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일을 '평균 실종'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로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굉장히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어요.


그렇게 되면서 준거집단이 다양화된 거죠. 


그러니까 남들이 하는 어떠한 대세를 따라가는 평균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지키고 개인의 삶 자체가 굉장히 개별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이혜정 앵커 

네, 평균보다는 개인이 중요한 문화가 또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 거네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이게 꼭 직장이나 일해서 뿐만이 아니라 상품도 무난하고 평범한 것은 매력적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남들이 하는 건 오히려 안 하고 싶은 어떤 심리가 발동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된 건데, 그러면 우리 공부 열심히 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서 230년 한 직장에 근무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이것을 보통의 삶이라고 하잖아요. 


이 또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인생도 개별화되어 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저출산이 굉장히 문제지만 사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라' 이거를 강요할 수 없게 된 거죠. 


이 모든 인생의 행로가 어떤 개인의 선택이 된 거고요. 


이게 바로 평균 실종, 개인화가 더욱 뚜렷해진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우리의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면서 사회에 꼭 등장하는 게 바로 새로운 세대이죠. 


우리 MZ세대의 뒤를 이을 세대, 이제 곧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는 건가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근데 우리가 이 MZ세대 진짜 이제 막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갑자기 다음 세대가 지금 등장을 합니다. 


이들을 우리가 '알파 세대'라고 하는데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이고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해당되는 아이들이에요. 


그러니까 이 세대의 명칭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X, Y, Z로 맞췄어요. 


다시 A로 돌아가서 정말 새로운 세대라고 해서 '알파 세대'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이죠, 그러면 우리가 그 부모 세대의 경험을 한번 볼 필요가 있는데, 이 밀레니얼 세대는 청소년 시기에 IMF를 경험을 합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어려움을 실제 경험을 했죠. 


그래서 이때부터, 이 세대부터 경제관념 또는 경제 공부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시 여겼던 세대인데, 바로 이들의 자녀가 지금 알파 세대인 겁니다.


요즘은 아이들한테도 증권 거래를 연습 삼아서 많이 하죠. 


실제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만 1만 7,000개의 미성년자 증권 계좌가 지금 오픈이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경제 학습서, 경제 관련된 책도 2022년에 전년도 대비 한 9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미성년자가 창업을 해보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서 실제 유튜브의 10대 사장 혹은 학생 사장 이렇게 검색을 하면 창업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실제 나옵니다.


이혜정 앵커 

이렇게 말씀을 들어보면 알파 세대는 우리 사회에 일찍 눈을 뜬 친구들인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그런 생각 드시죠, 이들은 모두가 스스로가 셀럽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셀럽들의 어떤 영향력이 굉장히 약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이 자녀를 그렇게 키운 거예요. 


그러니까 이전 세대만 해도 공부가 제일 중요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공부는 좀 못하지만 다른 건 잘해', '공부는 좀 못하지만 참 착해'


이혜정 앵커 

앞에 꼭 '공부는 못하지만' 이런 비교가 들어가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이런 식이었는데 이제는 뭘 잘하든 극찬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그래서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화', '평균 실종' 이러한 트렌드가 이런 알파 세대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이런 시대가 된 거죠.


이혜정 앵커 

그러면 이 알파 세대와 기존 세대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요즘 아이들 보면 어른보다 빠르고요. 


어른을 가르치기도 하는 거 같아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알파 세대와 후기의 Z세대 우리 10대들을 한번 보면,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라고 해요. 


근데 그 이유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가 진짜 다르게 아주 기술적인 면이 발달을 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부모에게 가르쳐준다, 이러한 측면도 있고 또 가치관 측면에서도 굉장히 성숙한 아이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처음부터 약간 기울어진 관계잖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떠한 자립이 가능하지 않으니까 부모가 막강한 어떤 권위와 지위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자식은 효도를 해야 한다, 또 그렇지 않으면 자식된 도리를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또는 심한 경우에 부모들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러한 위계가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굉장히 강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제는 자녀들이 자신 스스로의 어떤 권리를 주장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어릴 때 아팠던 상처가 있다, 부모로부터, 그러면 이것들을 세상에 고발하기 시작을 한 겁니다. 


그래서 트렌드 모니터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부모로부터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냐'고 하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하는 응답이 10대의 응답률이 그 어떠한 연령대보다 훨씬 높아요. 


그런데 이게 되게 아이러니하죠. 


그들의 부모는 이전 세대의 부모들보다,


이혜정 앵커

상처를 안 주는 세대이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닌 거예요.


그래서 실제 상처를 받았던 그 사건들을 한번 보니까 일기장을 마음대로 봤다, 그리고 시험을 잘 봤는데 엄마 덕이라고 얘기한다.


이혜정 앵커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그리고 부모들의 어떤 윤리적인 못한 행동을 못격했다, 이러한 사연들이었어요. 


그러니까 자신들이 봤을 땐 '이건 올바르지 않아'라고 생각이 되면 이거는 이제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거죠. 


이래서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 이렇게 된 겁니다.


이혜정 앵커 

이전 세대들은 부모의 잘못에도 사실은 차마 크게 소리를 내지 못했어요.


또 그런 목소리를 내면 부모의 권위에 도전한다, 불효다, 이런 생각도 좀 많았고요, 비교가 됩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자녀들도 다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전 세대가 부모나 어른들의 잘못된 어떠한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그냥 이렇게 지나갔잖아요. 


그런데 지금 세대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2022년 5월 국가인권위원회 발표가 있었는데요.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인권위에 진정한 사건 진정 건수를 한번 봤어요.


5년 새 2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청소년들이 스스로 권리의 주체라고 스스로 인식하기 시작을 했고, 또 온라인을 통해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학교나 어떤 부모들이 정해놓은 방침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외부의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해결을 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이러한 것들이 트렌드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Z세대에 이어서 우리 알파 세대가 주체성이 강해지고 또 긍정적인 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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