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패 ‘AI페퍼스’…시즌 첫승 언제쯤?
[KBS 광주] [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개막 뒤 내리 10연패를 했습니다.
주요 선수 부상에 팀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수도 없어 부진 탈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IBK 기업은행과 페퍼 저축은행이 맞붙은 화성 종합 실내 체육관.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회복을 주문하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형실/페퍼저축은행 감독 : "(니아 리드가)1라운드 보다 2라운드 지난 시합에서도 25점 정도 올리고...지금은 좀 여러 가지 안정돼가는 중입니다. 자신감 회복이 중요할 거 같아요."]
첫 승을 위해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와 이한비, 최가은이 전력을 쏟았지만, 경기 결과는 세트스코어 1대 3 패배.
개막 10연패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 3경기와 V리그 개막 전 열린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 경기 16연패입니다.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 서브 등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인데, 반전의 실마리도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을 책임지는 하혜진과 신인 염어르형이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가 어렵고,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수도 찾기 어렵습니다.
[이세호/배구해설위원 : "현재는 선수 구성 자체가 지금 몇 승을 할 거라고 예상할 만큼 구성이 아직은 부족하다.(남자부)신생팀이 창단을 해서 우승하고 했던 것은 충분한 준비를 거쳐서 선수를 보강하고..."]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패기록은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20연패.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달 1일, 광주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시즌 첫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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