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 사이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달빛 [손이천의 '머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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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하 추상의 선구자이자 추상 화단의 원로 서승원(80)은 50여년간 '동시성(Simultaneity)'의 개념을 탐구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회화를 구현해왔다.
작가는 또 1962년 기하학적 추상을 선보인 이후, 국내 화단의 전환점이 된 비구상그룹 '오리진'과 전위미술운동 '한국아방가르드협회'의 창립 멤버로 한국 미술의 확장과 세계화에 기여하기도 했고, 모교인 홍익대에서 33년간 후학 양성을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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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한국의 전통미학과 정신을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문풍지가 뿜는 은은한 달빛의 기억과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화면에 표현했고, 그 중에서도 달빛이 창호지를 스며 나오듯 정제되고 탈색된 색은'동시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바탕이자 동력이었다.
작가는 또 1962년 기하학적 추상을 선보인 이후, 국내 화단의 전환점이 된 비구상그룹 '오리진'과 전위미술운동 '한국아방가르드협회'의 창립 멤버로 한국 미술의 확장과 세계화에 기여하기도 했고, 모교인 홍익대에서 33년간 후학 양성을 위해 애썼다.
서승원은 한국미술대상전 최우수상,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최우수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고,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런던 대영박물관, 아부다비 구겐하임 뮤지엄, 일본 시모노세키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100호 사이즈의 대작인 그의 2016년작 '동시성 16-308(사진)'은 지난 6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 출품돼 경합 끝에 1억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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