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설훈 “尹, 이재명 당장 만나야…이낙연은 지금 등판 시기 아냐”

KBS 2022. 11. 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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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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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당연, 이상민 장관이 책임져야.. 물러나는 게 상식
- 尹, 야당 대표부터 만나서 난국 풀어나갈 방법 모색해야.. 국민 안심시키는 방법
- 지금 대통령이 여당 지휘부와 송년회 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 아냐.. 절박함 인식해야
- 최측근 구속.. 이재명 대표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 이재명, 당대표 물러나고 당당하게 수사부터 받고 다시 돌아가야
- 검찰은 이재명 대표 수사 전에 尹, 김건희 여사부터 수사해야.. 국민이 공정하다 믿겠나?
- 이낙연, 지금은 등판할 때 아냐.. 서둘러야 할 상황 아냐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8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어렵사리 국정조사 합의했는데 이마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 요구를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할 조짐입니다. 어떻게 될까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설훈: 안녕하세요. 설훈입니다.

◇주진우: 민주당에서 국민인지 이상민 장관인지 선택하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서는 국정조사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다가갑니까, 의원님?

◆설훈: 이게 참 답답하네요. 근데 158명이라는 외국인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 했는데 그러면 이거 뭐 국정조사 하는 거는 당연한 거죠.

◇주진우: 그러게요.

◆설훈: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책임 있는 장관은 책임을 져야죠.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인데 이 장관 자리 물러나겠다는 뜻을 그때 얘기합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뭐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무 조치도 없다라는 것은 국민을 어떻게 알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참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정조사도 해야 되고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장관도 물러나야 되는 게 상식이죠. 국민 상식에 맞는 이런 정치를 해나가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주진우: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설훈: 네. 이렇게 나가면 뒤죽박죽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해봐서, 자신의 말로 대통령 처음 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이렇게 한다면 이건 굉장히 심각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지금 그렇게 되고 있죠. 국민 지지도가 20%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거거든요. 이걸 윤석열 대통령이 이게 이제 이래서 내가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국정조사 보이콧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럴 경우 정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설훈: 그러니까요. 아니, 우리가 과거에 세월호 침몰할 때도 그랬고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이런 대형 참사가 나면 주무장관이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책임지고 정책 책임지고 도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상식에 맞는 건데 근데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러면? 그럼 이상민 장관이 안 물러나고 계속해서 행안부 장관 한다는 겁니까? 국정조사도 안 하고 넘어가겠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된다면 둘 다 할 수밖에 없죠. 책임질 사람 우선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 한 달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행안부 장관이 그동안 했었던 걸 정리를 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자기는 물러나고 후임 자리에 이 사항을 넘겨주는 게 상식에 맞는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딱 쥐고 있어요. 물러나지 말라는 거죠. 대통령 후배를 그렇게 보호해야 합니까? 그거 아니에요. 이거는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을 보호하려면 지금 물러나게 해주는 게 보호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설훈: 데리고 있으면 더 국정이 흐트러지고 그냥 국정에 대한 주도권을 쥘 수가 없게 됩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그런데 그러면 국정조사 난항을 겪을 경우에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설훈: 국정조사 후 예산을 같이 한다고 이렇게 했는데요. 근데 지금 국정조사를 해야죠. 예산안은 지금 심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산 지금 고물가에 경제는 점점 더 안 좋아지고 남북 관계도 아주 안 좋고 그리고 이제는 얼마나 막막합니까? 지금 서민들 사는 삶 자체가 고통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다른 걸 다 떠나서 정말 우리 허심탄회하게 어떻게 이끌어가야 될 건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 보자.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또 야당과 여당이 함께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또 함께 전부 다 나서가지고 이 문제를 풀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거는 그거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은 야당 대표와 만나서 이 난국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을 1차적으로 안심시키는 게 됩니다. 그게 먼저 해야 할 일이에요.

◇주진우: 그런데 야당 대표, 이재명 대표하고는 안 만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설훈: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제1야당의 대표입니다. 제1야당의 대표면 제1야당의 대표라는 그 타이틀과 만나는 거예요. 자연 누구와 만나는 거 아닙니다. 제1야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정을 안정시키면서 풀어갈 해법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걸 안 하겠다면 대통령 스스로가 국정을 풀 의지가 없다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예요.

◇주진우: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를 만나라. 국정을 풀 의지가 있다면. 그렇게 보면 됩니까?

◆설훈: 제가 오래 전부터 얘기를 했습니다. 한 달 전, 두 달 전부터 얘기를 했고 제가 개인적으로도 얘기를 했습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제1야당 대표와 만나서 얘기로 풀어라. 수차례 얘기를 했는데 아직도 얘기를 안 들어요. 자연인 이재명을 만나는 게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날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 이렇게 만찬했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설훈: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나는 건 자연스러운 얘기죠. 그걸 탓하겠다는 건 아니고요. 무슨 논의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중요한 내용은 없었고 송년회 했다 얘기를 하는데 물론 연말이니까 송년회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정이 여당 지휘부와 대통령이 만나서 송년회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냐. 전 그렇게 안 봅니다. 절박한 상황이거든요. 그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논의를 했어야 되는데 그것을 송년회 한다고 한가하게 한다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이 할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지도부 만나기 전에는 친윤계 핵심 4인방 부부 동반으로 만났다 이런 얘기도 나왔더라고요.

◆설훈: 그러니까 참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아무리 초년병이라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안 되죠. 친윤 4인방 통해가지고 국민의힘을 장악해서 자기 뜻대로 해내겠다 이런 취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서툴게 해서 내가 볼 때는 이게 국민의힘도 제대로 장악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자기 뜻은 자기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누구와 만나더라도 다 풀어낼 수 있어요. 굳이 친윤 4명만 만나가지고 얘기를 풀겠다 하는 자세는 내가 볼 때는 참 이게 안 풀리는 그런 일로 가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면 친윤 해산해라 나는 그렇게 할 것 같아요. 4인방 그동안에 수고했는데 거리를 두자. 이렇게 하고 전체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들 다 만나서 두루두루 얘기를 들어야 얘기를 풀어낼 수 있을 터인데 혼자서 몇 사람만 만나가지고 그렇게 풀려고 하니까 이게 안 풀리는 거예요. 계속 강경으로 가고. 강경으로 가게 되면 야당이 그냥 있습니까? 우리가 그냥 있겠습니까? 문제를 부드럽게 풀어내도록 하는 게 대통령이 해야 할 역할이에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더군다나 취임 초 아닙니까?

◇주진우: 성일종 의원이 저희 방송에 나와가지고 야당 대표들 빨리 만나는 게 좋다. 단 이재명만 빼고.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논리는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그 논리도 말이 안 되죠.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이지 다른 당의 대표가 아니에요. 제1야당의 대표예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자연인 이재명이 아닙니다. 야당 대표로서의 자격으로 만나는 거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서는 야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회동이 되는 겁니다. 그걸 생각해야지 이재명 대표 어떠어떠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못 만난다 그건 아니죠. 그건 우리가 결정할 문제예요. 우리 민주당이 결정할 문제인데 그걸 조건으로 삼아가지고 안 된다 하는 거는 그건 국정 전체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정진상 구속됐습니다. 이제 수사의 칼날이 이재명 대표 턱밑까지 왔다는 평가 많은데요. 이 검찰의 수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의원님?

◆설훈: 김용이나 정진상 두 분이 부인하고 있어요. 나는 관련 없다 이렇게 부인을 하는데 법원이 영장을 때린 걸 보면 꼭 그렇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냐 하는 부분이 있고 이래서 저라면 그러겠습니다. 과거에 우리 역대 대통령이나 이런 정치 지도자들이 측근들이 어떤 비리에 쌓이게 되면 다 그걸 사과했거든요? 사과 국민 선언을 하고 했는데 성명을 내고 했는데 이번에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이 구속된 사항이기 때문에 나는 이재명 대표가 과감하게 항상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결과는 봐야 되겠지만 일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내가 국민에게 사과드린다. 이거 먼저 얘기를 하는 게 순리에 맞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설훈: 김대중 대통령도 과거에 둘째 아들이 비리에 휩싸였을 때 사과를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랬습니다. 국민의힘 쪽은 과거에는, 국민의힘 쪽 과거 지도부들도 다 사과했습니다. 다 사과하기 마련입니다. 상식입니다. 언제 사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사과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과 안 하고 이게 국정을 이끌어갈 자세가 안 된다고 국민들이 판단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 승부수를 던져야 된다. 그러니까 결백을 입증하고 다시 돌아와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 물러나서 수사를 받는 게 맞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까?

◆설훈: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어요. 적극적인 자세로써 나는 정말 이 상황에 대해서 결백하다. 정진상이나 김용 두 사람이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 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나 개인, 나 이재명은 이 상황에서 결백하다라고 선언을 하고 그걸 내가 보여주겠다. 때문에 나는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겠다.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내가 혼자 싸워서 돌아오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당대표를 내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아마 그러면 상당히 많은 우리 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역시 이재명이구나 하고 박수 칠지도 몰라요. 그런 방법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그 선택은 이재명 대표가 할 문제죠.

◇주진우: 의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설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라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주진우: 의원님 같으면 대표를 던지고 물러나서 수사를 받고 다시 돌아오겠다?

◆설훈: 그렇죠. 저는 그렇게 할 텐데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세를 보일 때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이재명 낫다, 이재명이 뭔가 있구나 이런 판단을 하고 박수를 보낼 거 아닌가 생각을 하죠.

◇주진우: 김종민 의원이 이런 얘기 하셨어요.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에 관련된 사법적 의혹 방어하면 안 된다. 제2의 조국 사태 재현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훈: 그 판단이 일정 정도 근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조국 사태 때 우리가 당이 많은 곤란을 겪었거든요. 물론 여러 가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있을 수 없는 수사들을 했는데 그러나 결론이 중요합니다. 과정도 있지만 중요한 건 결론이기 때문에 그 결론을 통해서 우리가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빠졌던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서 우리도 다시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반성점이 있는 건 사실이죠.

◇주진우: 검찰 수사가 무리하더라도 이렇게 결과가 중요하니 잘 지켜보자. 검찰 수사가 무리한데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설훈: 대응해야죠. 한편으로는 검찰이 하고 있는 수사 태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어나가고 또 한편은 우리가 갖고 있는 조건들에 대해서 어떻게 방어할지를 함께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데요. 연내 강제 수사 가능성도 이렇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만약에 검찰에서 부르면, 소환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설훈: 이재명 대표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갖고 있는 그 부분을 정확히 수사를 해내야 합니다. 본인 문제도 그렇고 그다음에 부인 문제도 그렇고 장모 부분도 그렇고 그리고 본부장이라고 그쪽에서 문제가 말이 나왔던 부분 아닙니까? 그 부분에 대한 아무런 수사 없이 야당만 수사하는 상황이 된다면 국민들이 이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공정하다고 하겠습니까? 검찰 수사가 공정하다면 저항할 수가 없죠. 그러나 지금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 수사는 일방적인 수사다. 검찰 수사를 신뢰하기가 힘들다. 이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공정성을 이미 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답을 해야 합니다. 답을 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본부장 수사에 대한 정확한 걸 내놔라. 이게 있어야죠.

◇주진우: 이재명 대표 수사에 앞서 윤석열, 김건희 여사 관련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설훈: 그렇죠. 그게 당연한 거죠. 그거 없이 그냥 야당 측만 공격해 들어온다면 공정하다고 볼 수가 없는 거죠. 검찰의 신뢰를 거둘 수밖에 없죠.

◇주진우: 검찰에서는 그쪽은 뭐 수사를 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여요. 연내 이재명 대표한테 검찰이 소환 요구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설훈: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연내 소환 요구하게 되면 우리 당내에서 고민을 해야 될 겁니다. 소환을 받아들일 것이냐 말 것이냐. 아마 이재명 대표는 받지 않을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설훈: 네.

◇주진우: 의원님, 연말에 미국 가세요?

◆설훈: 연말이 아니고 내년쯤에 가려고 합니다.

◇주진우: 내년 초에요?

◆설훈: 1월 한 하순경에 갈 계획입니다.

◇주진우: 어디, 어디 가시려고요?

◆설훈: 이낙연 전 대표를 좀 만나보고 싶어요.

◇주진우: 가서 무슨 얘기 하시려고요?

◆설훈: 떠나갈 때 그때 이미 얘기를 했었습니다. 한번 중간에 가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했고 1년 지금 예약으로 가 있는 셈 아닙니까? 시간도 많이 됐고 해서 연말 지나고 연초니까.

◇주진우: 한번 가보려고요?

◆설훈: 네, 한번 가보려고. 큰 뜻이 있는 건 아니에요.

◇주진우: 최근에도 전화하셨죠?

◆설훈: 전화했습니다.

◇주진우: 무슨 얘기 하셨어요?

◆설훈: 뭐 안부 얘기 제가 가겠습니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이낙연 등판론 계속 나오잖아요.

◆설훈: 지금은 등판할 때가 아니죠.

◇주진우: 아닙니까?

◆설훈: 그렇죠. 당대표 임기도 있고 상황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와서 등판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주진우: 그럼 언제가 등판할 때입니까?

◆설훈: 6월 달에 오기로 약속이 돼 있거든요. 1년 뒤에 6월 달이니까 뭐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한두 달 빨리 올 수는 있겠지만 제가 볼 때 그렇게 서둘러야 할 사항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서둘러서 들어와서 해야 될 그럴 사안은, 그런 일은 아니다?

◆설훈: 뭐 그럴 사항은 아니고 그리고 제가 누누이 얘기했습니다. 푹 쉬고 오셔라. 여러 가지 보고 많은 사람 만나고 그러고 들어오시라고 그렇게 주문을 했었습니다.

◇주진우: 이낙연 전 대표 싱크탱크 뭐 한다면서요.

◆설훈: 그게 오늘 했습니다.

◇주진우: 했어요?

◆설훈: 네. 오늘 했는데 저는 뭐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갔는데 그건 정책 전문가들 모임이죠. 교수분들하고 정책을 이끄는 사람들이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건 이낙연 대표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했었는데 이 대표가 지금 물러나 있는 상황이고 미국까지 가 계시니까 자기들 스스로 모여가지고 앞으로도 우리가 정책적인 개발을 하자 이런 입장에서 모인 거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하고 굳이 연관시켜서 할 이야기는 아니에요.

◇주진우: 이낙연 대표 등판론 이런 게 관심이 크더라고요.

◆설훈: 클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지금 등판할 상황은 전혀 아니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설훈: 네.

◇주진우: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그러면 차기 대권의 꿈은 있으신 거네요?

◆설훈: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못 해봤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미국 가기 전에 다녀와서 이렇게 뵙겠습니다. 얼굴 뵙겠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설훈: 네, 그러겠습니다.

◇주진우: 너무 못 뵈었어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님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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