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황승연 의원 5분 발언

육종천 기자 2022. 11. 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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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원정책 제안

[영동]영동군의회 황승연 의원은 제307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청소년지원정책 제안으로 5분 자유발언을 발표했다.

황 의원은 현재 영동군은 열악한 정주여건과 교육환경으로 인한 인구유출로 10월 말 인구수는 4만 5126명까지 감소했다. 청소년인구수 또한 전체인구의 11.83%인 5330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동군은 초고령화 지역특성상 노인층위주정책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지원이 위축돼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줄어들어 가고 있는 것이 영동지역 현실이라고 말했다.

본 의원은 청소년 위한 다양하고 효율적인 정책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효율적인 교육경비 지원사업이다.

현재도 많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학정시모집, 교양예체능관련 사업은 부족한 실정이다. 목적 사업비를 수립해 분야별 유명 전문강사를 초빙한 인터넷강의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청소년들처럼 다양한 분야교육을 받도록 하고 타 지역에서 교육을 받는 예체능준비생들에게 교통비 지원과 입시진로 상담지원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이는 학생, 학부모의 교육적욕구를 일정부분 해소하고 비용부담을 덜어주어 젊은 부모 주머니사정을 조금은 여유롭게 할 수 있다.

둘째 청소년대상 성교육 및 위생용품지원 확대다. 최근 성인지 교육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다.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남 여차별화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위생용품지원 사업을 나이와 성장에 맞는 맞춤형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여성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청소년의 꿈, 끼를 발산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다.

영동지역청소년들이 쉽게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경비지원이 전무하다 할 정도다. 영동 읍 3.1 공원광장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버스 킹, 소규모공연, 연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해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소 공연과 모임활성화를 위한 운영경비지원, 예능관련 전문가를 초빙한 합동공연 지도프로그램운영 등 문화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하다.

넷째 청소년휴게공간마련(8-19세)이다.

문화공간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휴식공간도 부족하다. 읍사무소, 농협, 기타관공서 등 일부공간을 활용해 청소년들만의 토론, 대화,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여가생활공간 마련이 필요하다. 이 같은 공간마련을 통해 청소년기의 각종욕구해소, 무분별한 행동자제 및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나아가 문제청소년의 교화 및 인성함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섯째 청소년, 학부모, 학교와 정기간담회 개최가 필요하다.

기존정책들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충분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토론과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안을 발굴해야 한다. 도출된 사안은 행정부, 교육기관예산수립 및 사업발굴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면 보다 나은 청소년정책수립에 도움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군청내 청소년담당부서 인원보강 및 전문성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청소년업무부서는 담당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 또한 떨어져 효율적인 청소년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인력보충으로 복지부서와 같이 전문인력을 채용해 청소년지원업무에 활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발언한 내용들이 실현되어 다양한 청소년지원 및 문화여건이 확충되고 개방적이고 발전된 상호교육 분위기로 개선된다면 청소년들을 올바른 성장으로 이끌어 영동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황승연 의원은 "제가 발언한 내용에 대해 집행부도 지역소멸위기 봉착한 영동미래를 위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대안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황승연 부의장. 사진=영동군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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