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 운영해 보니

충남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 학생들 만족도 높아

충남교육청은 28일 논산시에서 '2022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 종합 보고회'를 열고, 연구학교 과제 설정에 따른 실천 성과를 공유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3개 고등학교에서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를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충남교육청은 28일 논산시에서 '2022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 종합 보고회'를 열고, 연구학교 과제 설정에 따른 실천 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충남은 교육과정의 특성화,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천여고, 논산고, 대산고를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로 지정·운영 중이다. 서천여고는 '진로 프로세스 단계적 운영으로 학업설계 및 진로탐색 역량강화'를, 대산고는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진로역량 지원방안 연구'를, 논산고는 '자기주도적 탐구역량 함양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을 주제로 1년간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서천여고는 진로설계 도움닫기, 맞춤형 진로코칭, 꿈드림 진로체험캠프, 꿈길 도약마당 등 4단계 진로 관련 사업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산고는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로 맞춤형 교과 캠프 등을 운영해 학생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다. 논산고는 자기주도적 탐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과 심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점검하고, 고민하는 메타인지 역량을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일반고등학교의 선도 모델 역할을 수행해 고교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 대상학교가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된 후에도 학교마다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타 학교에도 우수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