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사거리 150㎞ 미사일 제공 검토…이르면 내년 봄 인도"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보잉사의 사거리 150㎞ 미사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보잉이 도입을 제안한 지상발사 소구경 폭탄(GLSDB)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업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이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GLSDB는 이르면 내년 봄 인도될 예정이다.
GLSDB는 보잉사와 스웨덴의 항공방위산업체 사브(SAAB)가 지난 2019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해온것으로, GBU-39 소직경 폭탄(SDB)와 M26로켓 모터를 결합한 것이다. GLSDB는 GPS 유도 방식으로, 모든 기상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두 역할을 하는 GBU-39는 작고, 접이형 날개를 갖고 있어 항공기에서 떨어뜨릴 경우 100㎞ 이상 활공할 수 있다. 직경이 3피트(약 91㎝)에 불과한 작은 목표물도 타격 가능하다. 사거리가 150㎞인 만큼 러시아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러시아 본토가 타격이 가능해 러시아군을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 팀 고먼 해군 소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능력을 제공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가장 적절한 시스템을 식별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개전 이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 등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지난 24일에는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약 197억 달러(약 26조6344억원)의 무기 및 기타 장비 등을 제공했다.
이러한 군사 물품 지원과는 별도로 미국은 직접적인 재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미 재무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해 45억 달러(약 6조1000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한 재정 지원은 13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에 이른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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