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무지개 완장 금지 옳아" 카타르 옹호한 프랑스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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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무지개 완장' 착용을 제재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옹호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노엘 르그라에트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이 전날 프랑스인포 라디오에 출연해 '무지개 완장'에 대한 FIFA의 금지 결정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르그라에트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카타르는 적국이 아니라 우호국"이라는 발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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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우리나라 이미지 주는 게 대표팀의 역할"
"누구나 생각의 자유 있어…모든 건 변화하기 마련"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랑스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무지개 완장’ 착용을 제재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옹호했다. 무지개는 성소수자 차별 금지를 의미하는 상징이다.
매체에 따르면 르그라에트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카타르는 적국이 아니라 우호국”이라는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필드 위에서 올바르게 행동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게 카타르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 시 형사 처벌 대상이다. 잉글랜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7개국은 대표팀 주장들은 지난 9월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 완장을 팔뚝에 차기로 했다. 그러자 FIFA는 해당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계획은 백지화됐다.
당초 프랑스 주장인 위고 요리스도 동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문화를 존중하겠다며 돌연 개막 직전 발을 뺐다.
이어 “우리가 그런 국가들을 이해한다는 건 그들의 권리를 철저히 서양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라며 “나는 나의 조국이 그런 식으로 비판받는 게 달갑지 않다”고 에둘러 옹호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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