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격상…첫 교섭 '입장차'만 확인
【 앵커멘트 】 산업 전반에 걸쳐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첫 교섭도 이뤄졌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결렬돼 강대강 대치 상황은 심화할 전망입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오전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육상 화물운송 분야에서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으로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소수가 주도하는 이기적인 집단 행위로 국민 경제가 휘청거리고 다수의 선량한 근로자들과 국민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반복…."
정부는 또 관용 화물차 등 대체 수송장비를 서둘러 투입하고, 운송 방해 행위자를 현장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첫 교섭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안전일몰제 연장과 품목 확대 등 쟁점에 대해 입장차만 확인한 뒤 1시간 4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 노조공화국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떼법 위에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정부와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결 분위기가 더욱 심화하면서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파업 피해 본격화…건설현장 절반 레미콘 공급 중단
- '선거법 위반 의혹' 조희연 서울교육감 경찰 이어 검찰에서도 무혐의
- 양양 헬기 추락사고 본격 조사…사망 여성 2명 신원 확인
- 尹 도어스테핑 중단 일주일 째…대통령실 ″아직 재개할 생각 없어″
- 이승기 측 `후크엔터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 받은 적 없다`(전문)[공식]
- MBN 뉴스파이터-20년 전 방류한 금붕어의 무게는?
- ″한국, 월드컵 빨리 탈락하길″…김민재 부상 걱정한 이탈리아 기자 농담
- 사람 나이로 120살…영국서 27년 산 고양이 '최고령묘' 등극
- [카타르] ‘日 승리' 점쳤던 박지성, 경기 직전 '패배'로 바꿔 적중한 혜안
- '인천 일가족 참변' 10대 형제, 사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