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국내 최초 '세계물류 로열티' 파트너 됐다

권병석 2022. 1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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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물류여권(WLP)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파트너로 가입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두바이에서 지난 15~16일 열린 2022 글로벌 항만 물류 서밋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활동(IR)을 전개하고 이번 행사에서 WLP에 파트너로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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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주도 글로벌 물류 프로그램
신흥시장 간 교역활성화에 방점
물류비 절감·배송기간 단축 혜택
남미·중동 새 수출판로 개척 기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최초로 세계물류여권(WLP) 파트너로 참여했다.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2 글로벌 항만 물류 서밋 행사에서 WLP 담당자와 구역청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물류여권(WLP)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파트너로 가입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두바이에서 지난 15~16일 열린 2022 글로벌 항만 물류 서밋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활동(IR)을 전개하고 이번 행사에서 WLP에 파트너로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WLP는 2020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공식 출범한 첫 글로벌 물류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간 교역활성화 및 글로벌 공급체인의 탄력성 강화와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창설을 주도했다.

WLP는 국가, 유관기관, 물류업체 등 기업을 위한 세계 최초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허브(국가), 파트너(기관), 멤버(기업)로 구분되고 화이트·실버·골드·플래티넘 4단계로 구성, 운영된다. 단계별 제공 혜택 및 평가 기준이 상이하다.

허브의 대상은 국가이며 파트너로는 경제자유구역, 세관, 항만·공항 운영사 등이 가입 가능하다. 제조업, 물류업, 무역업 등의 기업은 멤버로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회원국가는 이스라엘,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 국가다. 파트너에는 두바이 경제자유구역, 두바이 세관, 두바이 공항, 태국 국제화물연합, 베트남 신항만, DP월드 등이 가입돼 있으며, 이번에 부산진해경자청도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멤버로는 한국의 삼성, LG를 포함해 UPS, 소니, 존슨앤드존슨 같은 주요 다국적기업이 가입해 있다.

기업은 WLP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수출입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신흥시장의 접근 용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WLP 멤버로 가입한 글로벌 물류기업 한 관계자는 "WLP 활용으로 연간 32.5일의 기간 단축과 물류비 17만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WLP 파트너 가입으로 지역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이 우리 청을 교두보로 세계물류여권을 활용한다면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배송 기간 단축 혜택과 동시에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판로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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