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풀고 ‘땅콩에 맥주’…尹 ‘관저 정치’ 소탈하게?

2022. 11.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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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김종석 앵커]
그날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했던 국민의힘 비대위원 두 분이, 두 명이 이렇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재원 의원님. 하나, 제가 다 읽어볼게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신문 보는데 3시까지 본인이 술 마시겠냐. 동백아가씨? 모르는 노래다. 한동훈 장관 2차 술자리 안 가는 사람이다. 이게 바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 본인 이야기를 윤 대통령이 하나하나 이야기했고. 농담도 하나 했어요.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만나면, 최근에 빈 살만 왕세자하고 또 교분을 다졌기 때문에, 져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3시간 20분 동안 만찬 회동을 했는데 일단 알려지기로는 비공개 회동이었습니다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 지도부를 초청해서 또 관저에 처음 입주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사적인 이야기도 조금 하고 그러면서 이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당과 함께 국정 과제를 수행해나가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 저런 정도의 관저 만찬은 심각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죠. 저도 과거에 이제 관저 만찬, 박근혜 정권 때 관저 만찬에 가보면 저기서 아주 심각한 이야기를 해서 결정하거나 이런 적은 없었거든요? 그러나 이제 서먹서먹한 그런 분위기를 조금 완화하고 앞으로 이제 대통령이 조금 어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의원들에게 또는 당 지도부에게 조금 더 편하게 부탁을 하고 그런 정도의 자리라고 봅니다. 아마 이제 그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워낙 마음속으로는, 밖으로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조금 속상한 부분이 있어서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윤 대통령이요.) 이제 너무 허황된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이 그걸 나서서 계속 사실 변명하거나 사실을 밝히기도 어려운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오늘 어떤 언론 보도에 보니까 아직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동백아가씨 모른다고 하는데 그게 그 당시에는 강아지들도 다 부르고 다니던 노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근 20년 나이 차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때 당시에 그 강아지들도 다 돌아가셨을 거예요. 그만큼 나이 터울이 있으니까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또 동백아가씨가 사실 금지곡으로 십수 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해가면서 계속 저렇게 이제 공격을 하니까 아마 사적인 자리에서도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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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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