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안 바꿀 건데요?'...한국 왔던 카메룬 GK, 감독과 싸워 스쿼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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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감독과 마찰로 인해 카타르를 떠난다.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한 카메룬은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세르비아전에 나선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오나나는 카메룬 스쿼드에서 완전히 빠졌다. 감독과 플레이스타일을 두고 싸운 것이 이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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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드레 오나나가 감독과 마찰로 인해 카타르를 떠난다.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한 카메룬은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세르비아전에 나선다. 세르비아도 브라질에 0-2로 패해 필승을 다짐한 상태다. 카메룬은 에캄비, 추포-모팅, 음뵈모, 쿤데, 잠보 앙귀사, 톨로, 은쿨루, 카스텔레토, 파이를 내보냈다. 세르비아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미트로비치, 타디치, 코스티치, 막시모비치, 루키치, 지브코비치, 밀렌코비치 등을 선발로 썼다.
카메룬 골키퍼는 에파시였다. 기존 주전은 오나나였는데 변화가 있었다. 부상 소식이 없었기에 후보 명단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나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오나나는 카메룬 스쿼드에서 완전히 빠졌다. 감독과 플레이스타일을 두고 싸운 것이 이유다"고 전했다. 월드컵 도중 선수가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였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골키퍼다.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골키퍼임에도 빌드업 능력이 출중했다. 이후 아약스로 이적해 활약했다. 아약스 골든 제네레이션 한 축을 담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성과를 낼 때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다른 동료들처럼 주가가 올랐다. 그러다 약물 사건으로 인해 출전 징계를 받으면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징계 해제 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출전시간을 분배하고 있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곧 주전 골키퍼 장갑을 차지할 거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오나나는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민국과 평가전에도 출전한 오나나는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갑작스레 아웃이 돼 놀라움을 줬다. 로마노 기자는 "카메룬 감독은 전통적인 골키퍼를 원한다. 오나나는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의사가 없었다. 그래서 상황은 진정되지 않았고 파국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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