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구 편입안, 연내 통과 ‘청신호’
[KBS 대구] [앵커]
군위군 대구 편입법안이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연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 7월을 목표로 추진되는 군위 대구 편입작업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가 위원 9명 만장일치로 군위군 대구 편입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1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꼬박 열달 만입니다.
앞으로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심사가 남았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만큼 이번 정기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용판/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위원 : "(여·야가) 이견이 없는 경우는 행안위에서 바로 통과가 되고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정기국회 내로 본회의 통과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위군을 대구시로 이관하는 '대구시-경북도 간 관할구역 변경 법률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의석 수 감소를 이유로 경북 일부 국회의원이 반대하면서 당시 법안소위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잇속을 위해, 신공항 유치를 전제로 한 약속을 깼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재로 이번 국회에 재상정된 끝에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며 배수진을 쳤던 군위군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대구시도 신공항의 선결과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대구 편입이)신공항 건설에 군위군의 전제 조건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통과되어서 앞으로 신공항 건설에서 군위군과 적극 협력할 예정입니다."]
편입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군위군은 내년 7월 대구로 편입됩니다.
대구시는 편입에 따른 행정 공백을 없애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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