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합작 브랜드 ‘아이픽’ 공개…글로벌 OTT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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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합작 브랜드인 '!PICK(아이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담당은 아이픽을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OTT로 인해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화제작, 흥행작일수록 그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OTT에 가입해야 한다. 시청권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IPTV 3사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유지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며 설립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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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합작 브랜드인 ‘!PICK(아이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IPTV의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28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담당은 아이픽을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OTT로 인해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화제작, 흥행작일수록 그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OTT에 가입해야 한다. 시청권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IPTV 3사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유지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며 설립 이유를 밝혔다.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3사가 합심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IPTV 3사는 지난 7월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에 합의한 바 있다. 김 담당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상호 공감 속에서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픽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냥하듯이 미디어 시장을 앗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양한 유통 라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사가 2차, 3차 판권 기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담당의 발표에 이어 ‘미디어 대혼란의 시대, 유료방송 위기 탈출을 위한 제도적 선결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료 방송 사업자에 적용되는 규제를 OTT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유료 방송 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나 특정 채널 개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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