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한국의 것” 서천 한산모시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강주리 2022. 11.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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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충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돼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 모시 재배부터 모시 짜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 자원 발굴과 보전, 계승 등을 위해 충남 서천군에 3년간 총 14억 3000만원(국비 70%·지방비 30%)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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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한 고유 농업 기술 인정

모시 재배·모시 짜기 100% 수작업 과정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모시 전통문화 이어져
3년간 보전·계승에 14억 3천만원 지원

서천 한산모시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서천에서 이어져 온 모시 관련 전통문화인 저산팔읍 길쌈놀이. 2022.11.28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충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돼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 모시 재배부터 모시 짜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서천에서는 수백년간 모시풀을 재배해 왔다. 이는 서천에서 모시 관련 산업이 정착해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과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도 이어져 왔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 자원 발굴과 보전, 계승 등을 위해 충남 서천군에 3년간 총 14억 3000만원(국비 70%·지방비 30%)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온 유·무형의 농업 자원 중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다.

- 사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 중요무형문화재 방연옥 여사가 한산 모시관 내 전수관에서 전통 모시짜기를 시연하고 있다.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밭에서 장정수 서천군모시재배회장이 모시를 수확하고 있다. ▲ 장정수 회장이 수확한 모시에서 섬유질을 분리하고 있다. ▲ 수확한 모시의 미박피 작업 ▲ 한산면 소재 사단법인 한산모시조합 진영림 간사가 수매한 필모시 등급 선별을 위해 살펴보고 있다. ▲ 모시실을 베틀에 걸기 위해 매기작업과 실에 콩풀을 바르고 있다. ▲ 한산 모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화된 한산모시옷.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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