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여자의 삶을 그린 무대의 서정시…연극 ‘수연씨 안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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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해다.
'행복한 연극'을 표방하는 '수연씨 안녕!'은 행복에 대한 테마와 가족, 여자의 삶을 그린 서사 드라마이자 무대의 서정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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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자, 서권순, 이종남, 최초우 등 명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
작가의 반어적인 짧은 문장 속 쉼표 하나가 반짝인다.
연극 ‘수연씨 안녕!’이 12월 12~1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토지의 101번 째 작품으로 2016년 발굴한 우수 레퍼토리 창작극 ‘세여자’가 원작이다. 2018~2019 한국문예회관연합회(한문연) 방방곡곡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의 성원과 호평 속에 공연됐다.
이후 ‘동식’ 역할을 추가하고 행복테마로 확장하는 등 재창작에 가까이 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행복한 연극’을 표방하는 ‘수연씨 안녕!’은 행복에 대한 테마와 가족, 여자의 삶을 그린 서사 드라마이자 무대의 서정시이다.
무대에서는 종가집 3대를 배경으로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삶이 펼쳐진다. 그리고 어느 집,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불행한 사건이 종가집 3대를 찾아온다.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고, 불행한 상처를 주고받는다. 불행한 상처는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고, 커져가는 상처는 위기를 해산(解産)한다.
최솔 감독은 “봉자는 종갓집을 지키려는 삶, 수연은 순종하며 희생을 사는 삶, 승남은 외면당한 아픔을 사는 삶, 동식은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삶이다. 때로는 상처 주고, 상처를 안고 사는 삶! 행복은 무엇일까. 어디에서 찾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네 인물 중 누구와 닮았을까”라고 물으며 “삶을 반추하는 거울을 보듯, 한국적 서정성을 담은 수채화처럼 네 인물을 무대 위에 하나하나 그려보았다. 가족과 여성의 삶은 창작 예술의 영원한 화두요 명제다. 이 연극은 이에 대한 나의 답이다”라고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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