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취소해달라“

윤선영 2022. 11.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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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둘러싼 위메이드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닥사)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메이드가 밝힌 실시간 유통량은 2억4428만8807 위믹스이며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량은 2억5571만6797 위믹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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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둘러싼 위메이드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닥사)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메이드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이다. 위메이드 측은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위메이드는 담합 혐의로 닥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날 '위믹스는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는 닥사의 입장문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위믹스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소명이란 특정 일이나 주제에 대한 까닭이나 이유를 밝혀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믹스팀은 소명을 넘어 증명까지 했다"며 "위믹스는 유통 계획량을 초과하는 실제 유통량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 빠른 원상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으며 소각 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돼 유통량이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까닭도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닥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총 16차례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상장폐지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소명 기간 내내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량을 실제 유통량이 초과한 점이 신뢰를 악화시켰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인 원상 복구와 유통량 소명, 실시간 유통량 공시 등을 통해 신뢰 회복에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사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았고 이에 관한 의사를 명확히 밝혀줬다면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특히 애당초 유통량은 중요하지 않았다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위메이드는 "'유통 계획량을 초과한 실제 유통량'이라는 닥사가 주장하는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애시당초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최근 유통량 계획을 위반한, 혹은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다른 코인과 토큰들을 대하는 업비트의 안일한 봐주기식 대처는 이를 방증한다"고 꼬집었다.

위메이드는 닥사에 훼손된 신뢰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며 "이전의 투자유의 종목 해제를 위한 소명이 아닌, 위믹스를 목표로 때로는 경쟁자로,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달려온 많은 블록체인 회사들과 가상자산 투자자들, 커뮤니티를 위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업의 신인도와 경쟁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약간 늦춰졌지만 아직 멈추지 않았다. 이 사태를 최대한 조기 해결하는 것이 최선임을 직시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위믹스의 유통량은 계획량 이내다. 위메이드가 밝힌 실시간 유통량은 2억4428만8807 위믹스이며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량은 2억5571만6797 위믹스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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