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난에···서울시 “12월1~23일 목·금엔 택시 대신 잡아드려요”
심야 택시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가 오는 12월1일부터 23일까지 강남 등 11곳에서 매주 목·금요일 승차지원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승차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승차지원단을 통해 승차난 현장에 택시 임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업계와 서울시 직원 등 관계자들이 택시와 승객을 직접 일대일로 잡아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강남·홍대·종로 등 3곳에서 승차지원단을 운영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144대를 동원해 1700명을 수송 지원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연말에도 승차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당시 효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승차지원단은 심야할증이 조정되는 12월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4주간 강남역·논현동·홍대입구역·종로2가·서울역 동부 및 서부·북창동·용산역·건대입구·수서역·여의도역 등 11곳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2시간이다. 택시 승차지원단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인근 지역 임시승차대에서 대기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원활한 택시 공급을 위해 임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에게는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건당 1만원, 0시30분부터 오전 1시30분까지는 건당 1만5000원을 지급한다.
승차지원단 운영에는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연말 승차지원단 운영 확대로 하루에 평균 5000명을 수송 지원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승차거부, 택시표시등 고의작동 등 택시 불법영업 단속도 대대적으로 벌인다. 승차거부는 강남·홍대·종로·여의도 등 택시 승차 상위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을 맞아 심야 승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승차지원단 운영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택시와 승객을 직접 일대일로 매칭할 수 있도록 해 더 편안한 귀갓길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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