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업만 남긴 유니드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학기업 유니드가 화학사업부와 보드사업부를 인적분할하면서 분할회사 간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보드사업부가 떨어져 설립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첫날부터 20% 넘게 급락한 반면 기존 화학사업부만 남은 유니드는 상승세를 탔다.
반면 유니드에서 보드사업부가 분할돼 신규 상장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이날 하루 27.25% 급락한 7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자재사업만 떼낸 비티플러스는
건설경기 우려에 상장 첫 날 27%↓
화학기업 유니드가 화학사업부와 보드사업부를 인적분할하면서 분할회사 간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보드사업부가 떨어져 설립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첫날부터 20% 넘게 급락한 반면 기존 화학사업부만 남은 유니드는 상승세를 탔다.
28일 유니드는 7.19% 오른 9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인적분할 절차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반면 유니드에서 보드사업부가 분할돼 신규 상장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이날 하루 27.25% 급락한 7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드는 가성칼륨·탄산칼륨 제조 등의 사업을,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중밀도섬유판(MDF) 및 보드 등 건자재 사업을 영위한다.
주가 희석 요인으로 지목됐던 건자재 사업이 떨어져 나오면서 유니드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유니드가 화학,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가성칼륨·탄산칼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건자재 사업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니드는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가성칼륨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유니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16% 늘어난 4402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분할 상장한 유니드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2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설한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시총은 비슷한 업체인 한솔홈데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하면 969억~17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OCI, 대한제강 등 인적분할 재상장을 추진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업체가 앞으로도 다수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50이 설마 입겠어?…'골지티' 불티나게 팔렸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 "고마워요! 김연아"…'1초당 62개' 1조8000억원어치 팔렸다
- "닭 300마리 미리 튀겼다"…가나전 '치킨대란' 대비에 분주
- "젊을수록 못해" 일본 영어 수준 '80등'…한국은?
- 어린이 유튜버 3대 채널 가입자 3억…"영향력 미키마우스 능가"
- 후크, 이승기 음원 수익 이어 건물 수익도 꿀꺽…투자금→대여금 말뒤집기 의혹
- '이달의 소녀 퇴출' 츄, 직접 입 열었다 "분명히 부끄러울 만한 일 한 적 없어"
- [종합] 한가인 "♥연정훈, 내 반지를 다른 여배우랑 사러가…다음 생엔 결혼 안할 것" ('미우새')
- 블랙핑크 제니, 무대의상 입고 '큐티·섹시 모먼트'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