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클래식을 재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 '벌스데이'[신곡읽기]

공미나 기자 입력 2022. 11.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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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이 또 한 번 고전과 현대를 잇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올해만 두 번째 클래식 샘플링곡이지만, 그 매력은 전작과 확연히 다르다.

신곡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에 이어 또 한 번 클래식과 K팝의 협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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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또 한 번 고전과 현대를 잇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올해만 두 번째 클래식 샘플링곡이지만, 그 매력은 전작과 확연히 다르다.

레드벨벳은 2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음원과 타이틀곡 '벌스데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시간여행'과 '상상'이라는 키워드로 이어지는 '더 리브 페스티벌'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 레드벨벳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이다.

신곡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에 이어 또 한 번 클래식과 K팝의 협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레드벨벳은 클래식 샘플링에 대해 "과거와 현재가 만난 우리 노래가 상상 여행을 실현시키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필 마이 리듬'과 '벌스데이'가 '클래식 샘플링'이라는 공통 키워드는 있지만, 음악이 담아낸 매력은 같지 않다. 앞선 '필 마이 리듬'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해 고전적인 우아함을 뽐냈다면, 신곡은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차용해 키치함과 발랄함을 담아냈다. "곡을 듣는 순간 '이거 뭔데 신나지?'"라고 느꼈다는 웬디의 말처럼 '벌스데이'는 곧바로 리듬을 타게 만드는 흥겨운 매력을 지녔다.

▲ 레드벨벳. 제공|SM엔터테인먼트

가사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또다시 네게 건네", "덤 덤(Dumb Dumb)(날뛰는 기분이야)", "썸씽 카인다 크레이지(Somethin Kinda Crazy) 너도 느껴지지" 등 그간 레드벨벳이 발표한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가사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그간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 맛'처럼 통통 튀는 발랄함을 보여주다가도 '피카부', '배드 보이', '싸이코'처럼 서늘함을 드러내는 등 변화무쌍한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는 클래식으로 음악적 도전을 이어온 가운데,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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