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 LG엔솔, ‘넘사벽’ 조직문화 만든다

이윤정 기자 2022. 11.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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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입니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은 바로 '임직원들의 행복'에서 나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할 수 없을 만큼 넘사벽이야.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하거든'이라는 말이 세계 곳곳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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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입니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은 바로 ‘임직원들의 행복’에서 나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할 수 없을 만큼 넘사벽이야.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하거든’이라는 말이 세계 곳곳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더욱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원하겠다는 약속이다. 권 부회장은 취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권영수(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직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만105명이며, 이 중 약 80%가 MZ세대다. 이에 자유로운 근무 환경, 수평적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거점오피스, 재택근무 등 업무 자율도도 높고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내 변화가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먼저 권 부회장은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을 도입했다. 엔톡에서는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업무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종류의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엔톡이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직원들이 올린 제안은 총 700여개다. 권 부회장은 제안 중 즉각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일주일 안에, 제도 개선이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 유관 부서 논의를 거쳐 1개월 안에 직접 답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엔톡에 올라온 건의 사항을 실제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적용된 ▲육아휴직 확대 ▲임신 및 난임휴직 도입 ▲엔솔 전용 사내 어린이집 확대 ▲사내공모시스템 제도 개선 ▲ 입양휴가제 도입 등은 모두 엔톡을 통해 건의된 내용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을 위한 ‘행복한 조직문화’와 함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회사’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구성원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고 비전에 맞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지원팀을 신설했다. 구성원의 커리어 설계와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커리어 워크샵, 멘토링, 1:1 상담 등 다양한 성장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장 확대에 따라 R&D, 영업, 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주재원 파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직문화 개선에 더해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년 연속 네 자릿수 채용을 진행하며 올해 2분기 국내 임직원 1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전자, 반도체 등 ICT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에만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라는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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