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광주 복개하천 폐해 많아…복원해야"

박준배 기자 2022. 11.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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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광주시의원은 28일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복개하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광주의 평균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그 해결책으로 복개하천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하천 복원은 도시 기온 하강과 생태 복원, 수변공간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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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지현 의원이 '복개하천 복원'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2022.11.2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28일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복개하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복개하천은 생물서식공간 파괴로 인한 생태네트워크 단절, 도시 수변공간 감소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질 악화, 빗물 유출 증가, 지하수 함양 감소로 인한 물순환 체계 악화, 홍수 소통량 감소로 인한 도시홍수 유발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복개하천사업은 1970년 광주천(양동~유동)을 시작으로 총 15곳 46.2㎞에 달한다. 북구 월출동의 학림천, 비아동의 진원천, 마륵동의 마륵천의 경우 전 구간이 복개됐다.

최 의원은 온실가스배출과 함께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녹지와 하천이 온도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광주의 평균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그 해결책으로 복개하천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하천 복원은 도시 기온 하강과 생태 복원, 수변공간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광주시 평균 기온은 1940년 12.0도에서 지난해 15.1도로 80년 사이 3.1도 올랐다. 50년 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0.9도 오른 반면 광주는 최근 10년 동안 1.4도가 상승했다.

최 의원은 "하천 복구는 시민들에게 친수 기능 공간 확대와 일상에서의 접근성 제고 등 긍정적인 측면이 월등히 많다"며 "도시에서 사라진 물길을 되살려 도시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개하천 복원 추진방안으로 ‘2단계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포함’, ‘하천 주변지역 도시환경정비 사업 및 대규모 도시재개발사업 설계에 포함’, ‘복원사업에 대한 단계적 사업구상과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 역점 사업인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에 도심하천 복원사업 포함을 요청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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