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늘어나면서 … 유료방송 복수 가입자 첫 개별가입자 추월
올해 상반기 가입자 증가율 1%대
SO는 정체, IPTV가 성장세 주도
원룸 증가로 법인 복수가입 늘어나
10년 후면 유료방송 하락기 접어들듯
IPTV는 KT, LG, SK브로드밴드 順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00만5812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37만명 증가했다. 유료방송 시장은 IPTV와 SO(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3가지로 나뉘는데, 전반적으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가입자수 증가율이 반기별로 1%대에 그치고 있다. 시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IPTV는 수년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SO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특이한 지점은 복수 가입자가 개별 가입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것이다. 복수 가입자가 1688만명으로 개별 가입자(1651만명)를 소폭 앞질렀다. 복수 가입자란 1가구가 여러 계약을 하거나 혹은 병원 호텔 상점 등서 다수의 단말기를 설치한 경우를 말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개인보다는 법인 위주로 복수 가입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원룸이 증가하면서 원룸 사업자(법인)가 여러 셋톱박스를 방마다 설치하는 복수 가입이 늘어난 것도 복수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이 그나마 가구 분화를 촉진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유료방송 시장에 마지막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마저도 10년 후부터 가구수 증가폭이 거의 없어지고 2040년부터는 가구수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내수 시장 기반 유료방송이 성숙기서 정체기로 접어드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유료방송 중 아직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IPTV 분야선 KT계열이 1284만명(35.65%)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계열이 911만명으로 2위(25.31%)를 차지했고 SK브로드밴드가 909만명으로 3위(25.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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