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파이낸셜, 글로벌 진출 닻 올렸다…IME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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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랩스파이낸셜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글로벌기업인 IME그룹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해외에서 농산물의 대규모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책임진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반적인 농장 경영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IME는 인력 지원과 사업 관리, 행정 업무 등 현지화 작업을 위한 각종 편의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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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그린랩스파이낸셜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글로벌기업인 IME그룹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해외에서 농산물의 대규모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책임진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지난 24일 'IME그룹’과 합작 회사(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Agreement)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IME그룹은 2001년 만들어진 회사로 전통금융업부터 시작해 핀테크, 송금업, 에너지, 관광업, 자동차 등 전통 산업부터 하이테크 산업까지 넓은 영역에 걸쳐 사업을 하는 대기업이다. 특히, 한국, 일본, 미국, UAE, 말레이시아 등 20여개 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양 기업은 우선 네팔지역의 농식품 산업을 혁신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인다. 네팔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24ha(약 7만평)의 고랭지 밭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내년 200ha(약 60만평)까지 면적을 확장한다. 추후 인도를 비롯한 인접국가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합작회사는 PoC(proof of Concept) 단계의 감자 재배 시범 사업을 거쳐서, 감자 뿐만 아니라 다른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축산과 접목한 경축순환 모델을 통해 친환경(ESG) 생산도 책임진다.
특히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그린랩스의 또다른 자회사 그린랩스FIC의 데이터기반 농장경영시스템(DFMS)을 활용한다. 노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은 이미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JV설립 계약 전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네팔에서 재배되는 감자 생산성을 30%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반적인 농장 경영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IME는 인력 지원과 사업 관리, 행정 업무 등 현지화 작업을 위한 각종 편의를 담당한다.
김찬호 그린랩스파이낸셜 대표는 "그린랩스파이낸셜의 금융 서비스와 그린랩스FIC 기술의 융합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면서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생산부터 유통, 금융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결합해 글로벌 농식품산업 생태계 혁신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랩스파이낸셜은 농민과 유통업자 등 금융이력이 부족했던 식품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식품산업 종사자만을 위한 대출과 후불결제 서비스는 물론 농식품 산업을 향한 일반인들의 조각 투자, 크라우드펀딩 등 유례가 없던 금융 투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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