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아쉬운 착각' 中 롄샤오에 패하며 5연승 무산

입력 2022. 11.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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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4연승을 달리던 강동윤(사진) 9단이 뼈아픈 착각을 범하며 아쉽게 5연승이 좌절됐다.

28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8국에서 강동윤이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그러나 강동윤은 판팅위-시바노-퉈자시-위정치를 꺾으며 4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이 농심배 3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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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2라운드 최종 9국 29일 렌샤오-日 이야마 격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파죽의 4연승을 달리던 강동윤(사진) 9단이 뼈아픈 착각을 범하며 아쉽게 5연승이 좌절됐다.

28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8국에서 강동윤이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팽팽한 가운데 근소한 리드를 잡은 강동윤은 좌변 승부처에서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좌상귀에서 롄샤오가 패로 건너가려는 과정에서 좌변 흑말의 사활을 추궁하는 팻감을 썼을 때 이를 받지 않고 흑 145로 상변을 차단했고 이것이 패착이 됐다. 결국 좌변 흑말이 절명하면서 강동윤에게 기회는 없었고, 아쉽게 돌을 거뒀다.

그러나 강동윤은 판팅위-시바노-퉈자시-위정치를 꺾으며 4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이 농심배 3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한국은 신진서·변상일·박정환 9단 등 3명이 남았고, 중국은 이날 승리한 롄샤오 9단을 비롯해 커제·구쯔하오 9단 등 3명이 남았다.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퇴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홀로 남았다.

2라운드 마지막 대국인 9국은 29일 롄샤오 9단과 이야마 유타의 대결로 속행된다. 일본은 29일 이아먀마저 패할 경우 내년에 속행될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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