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혁 "尹만찬 회동, 땅콩에 맥주 먹는 편안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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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만찬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령이 얘기하면 그 얘기를 듣고 적고 이러는 게 아니라 편안하고 자유롭게 얘기하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만찬 분위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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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與지도부 만찬서 한동훈 2차도 가본 적 없다 해"
"당일 대규모 집회 있어서 일부 참석자들 늦어"
"정진석 비대위원장, 尹 대통령과 함께 관저 도착"
"심플한 관저 인테리어, 장식 없는 미술관 들어간 느낌"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만찬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령이 얘기하면 그 얘기를 듣고 적고 이러는 게 아니라 편안하고 자유롭게 얘기하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만찬 분위기를 소개했다.
김 위원은 "대통령 오른쪽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왼쪽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앉으셨는데 이쪽하고 얘기하고 있으면 다들 분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했다"며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그냥 다 윗도리 벗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갔는데 맥주 (안주가) 아무 것도 없었다"며 "그랬더니 땅콩을 주더라. 뭐 새로운 거 줄 줄 알았는데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멸치는 없었냐'고 묻자 김 위원은 "멸치는 없고 땅콩만 주더라"고 답했다.
만찬 사진이나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만찬 당일 대규모 시위가 있어서 서울 시내가 다 막혔다"며 "(다른 참석자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우리 안에 다 앉아서 기다리시죠' 하면서 맥주 놓고 이런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진석 위원장이 용산에서 거의 오후 7시쯤 오셨고, '차가 뭐 많아서 늦었다'며 앉아서 그냥 진행됐다"며 사진을 찍을 겨를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법무부 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술잔,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술을) 전혀 못 마시고 저녁 식사에서 반주 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마시러)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저 인테리어에 대해선 "굉장히 심플했다"며 "관저가 원래 외교부 공관이었고, 50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 부서진 벽돌들이 있었는데, 안에는 아무 장치 없이 벽지도 흰색이었다. 아주 장식이 없는 미술관 같은 데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회동은 3시간 30여분에 걸쳐서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에 대해 "그동안 윤 대통령이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서 중진 의원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인사를 겸해 당 지도부를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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