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자개발 무장헬기 연내 양산, 3년내 전력화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2. 11. 28. 17:39
한국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자체 개발한 무장헬기가 올해 양산을 시작해 3년 내로 전력화된다. 군 당국은 130㎜ 유도로켓-Ⅱ 시스템과 155㎜ 정밀유도포탄도 국내 개발해 서북도서 등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대북 억지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 방위사업청은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해 이 같은 방안들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소형무장헬기 사업에는 2031년까지 약 5조7500억원이 투입된다. 이 헬기는 공중강습부대 엄호와 적 전차 격멸 등을 주 임무로 하며 국산 공대지유도탄(AGM), 20㎜ 기관총, 70㎜ 로켓탄을 탑재한다. 군 당국은 해당 사업을 통해 노후 헬기인 500MD 디펜더와 AH-1S 코브라에 대한 대체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군 당국은 2015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소형무장헬기 개발에 착수했고, 2018년 말 시제 1호기를 공개했다. 2020년 말에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2024~2025년에는 노후 헬기를 퇴역시킨 뒤 이 소형무장헬기를 전력화하고 야전운용실험도 거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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