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선전

김진수 2022. 11.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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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P-CAB) 계열 의약품인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선전하고 있다.

케이캡과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의약품으로,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등에 사용되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40㎎) 치료에 쓰이면서 P-CAB 계열 의약품 중 유일하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에도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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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정. HK이노엔 제공.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P-CAB) 계열 의약품인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선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캡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 늘었다. 케이캡 매출은 출시 첫 해인 2019년 309억원에서, 2020년 761억원, 2021년 1096억원으로 빠르게 커졌다. 출시 첫 해와 비교하면 3년만에 매출이 3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7월 후발주자로 선보인 펙수클루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펙수클루의 매출은 출시 첫 달인 7월 10억7500만원에서 8월 15억2700만원, 9월 18억5800만원, 10월 20억7000만원으로 늘고 있다.

케이캡과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의약품으로,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등에 사용되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P-CAB 계열 의약품은 식사 유무와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이 가능하다. 또 약효가 빠르고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길어 아침 식사 전 공복에 복용해야 하는 PPI에 비해 강점이 있다.

김승종 전북대병원 교수(이비인후과)가 실시한 독성위험 비교분석 연구에서도 케이캡이 PPI 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P-CAB 계열 의약품은 다양한 용량과 제형을 통해 대상 질병과 처방량을 늘리고 있다. 케이캡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에 적용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40㎎) 치료에 쓰이면서 P-CAB 계열 의약품 중 유일하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에도 처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과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에도 펙수클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하고 있다.

제형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도 힘쓰고 있다. 케이캡은 일반 정제뿐 아니라 구강붕해정으로도 생산돼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펙수클루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 등으로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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