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부터 쇼핑몰에 전기차 충전기 깐다
충전사업 전담 조직도 신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 전장 사업부터 전기차 충전기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회사인 애플망고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246억원을 최근 출자했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전기차 충전 사업 가속화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이번 출자 금액은 최초 애플망고 지분 인수 당시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더 커진 액수다. 당초 인수가는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장 내년에 충전기 시중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인 애플망고를 인수했다. LG전자는 애플망고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가정·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충전기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대폭 향상한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 관련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다음달 중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가정, 쇼핑몰, 호텔 등에 공급을 시작해 나갈 예정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경쟁력을 키운다. LG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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