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도 당했던 2500억 기획부동산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2. 11.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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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재송치…피해자만 3천명

가수 태연 등 피해자가 3000명에 달하는 2500억원대 부동산 사기 사건을 일으킨 대형 기획부동산 그룹 경영진이 검찰에 다시 넘겨졌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A기획부동산 그룹 경영진과 관계자 2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재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기획부동산 사기는 각종 개발 제한이 없다고 하거나 곧 제한이 풀린다고 속여서 쪼개 놓은 토지 지분을 불특정 다수에게 고액으로 되파는 사기 수법이다.

A기획부동산 그룹 관계자들은 서울 송파구, 경기 하남시, 강원 원주시 등지의 토지가 개발제한구역 등의 이유로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미공개 개발 정보를 미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운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화제가 됐다. 태연의 가족은 A그룹으로부터 경기 하남시의 땅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연은 지난해 10월 28일 투기 목적이 아닌 가족 거주용으로 구매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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