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ool 상품] 항염효과 뛰어난 율피 부각에 넣어 건강식으로
100% 지역 농산물 활용
여유 없이 살던 도심의 삶을 정리하고 공기가 좋다는 경상남도 합천으로 귀농해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밭작물을 재배했다. 서툰 솜씨로 열심히 농사를 지어 풋고추가 잔뜩 열렸지만 가을이 돼도 빨갛게 익지 않아 모두 버릴 위기에 놓였다. 익지 않은 풋고추를 거둬 부각을 만든 게 나눔 각미각색 율피찹쌀부각의 시작이다. 고추를 시작으로 김, 다시마, 연근, 새송이 부각까지 종류를 넓혔다.
송철근 농업회사법인 나눔 대표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각 공장을 만들어 인근 농가 농산물을 소비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각미각색 율피찹쌀부각을 포함한 나눔 제품은 지역 농산물을 100% 활용한다. 부각에 밤껍질(율피)을 넣게 된 것도 주변 농가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송 대표는 "합천에는 밤 농사를 하는 농가가 많고, 밤을 접하다 보니 율피의 효능을 알게 됐다"면서 "밤은 구워도 먹고 쪄서도 먹지만 율피를 같이 먹는 일은 드물어 쉽게 먹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분말로 만들어 찹쌀가루에 섞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대만과 일본으로 판매 시장을 늘리기 위해 현재 유통 업체 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한 해외 바이어 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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