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가리왕산 풍경을 한눈에" 해발 1381m 케이블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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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케이블카, 강원 정선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음 달 시범 운영을 앞둔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28일 사전 공개된 가운데,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최 군수와 함께한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면서 운영 효과를 높일 방안을 계속 고민 중이다"며 "케이블카 운영으로 파생되는 관광업계와 자영업계의 경제적 효과가 대표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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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3.51㎞·생태탐방 데크로드 2400㎡·동계올림픽 히스토리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가리왕산 케이블카, 강원 정선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음 달 시범 운영을 앞둔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28일 사전 공개된 가운데,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정선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장에 군청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시승행사를 갖고, 공단 직원들과 함께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해발고도 1381m를 자랑하는 가리왕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경기장으로 활용됐다. 가리왕산의 케이블카는 알파인 경기가 열릴 당시 곤돌라 시설을 활용한 것이다. 정선군이 지난해와 올해 87억9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전망대와 생태탐방로, 생태학습장 등을 구축했다. 정부로부터 케이블카를 2024년까지 한시 운영토록 결정을 받고, 마련한 시설이다.
케이블카는 오는 12월부터 정선군민에게 무료로 시범운행, 내년 1월 3일부터 유료 운영되며,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30일까지 시스템 종합점검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28일 실시된 시승식에선 편도 20분이 소요되는 케이블카의 탑승 체험과 함께 그 특징이 소개됐다.
특히 약 6명 정도 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케이블카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누볐던 가리왕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을 관람할 수 있었다. 탑승장 하부부터 상부까지 3.51㎞를 이동하면서 펼쳐진 백두대간 주변의 진풍경이다.
케이블카 창문을 열면 가리왕산을 통과하는 바람도 느낄 수 있었다. 상부탑승장에는 정선의 산간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며. 상부지역에 마련된 면적 2400㎡의 생태탐방 데크로드도 이목을 끌었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도 구축, 올림픽 개최 당시의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도 주목받았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축돼 있다.
이번 시승식에서 최승준 군수는 “걸어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리왕산을 자주 오른다”면서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군수와 함께한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면서 운영 효과를 높일 방안을 계속 고민 중이다”며 “케이블카 운영으로 파생되는 관광업계와 자영업계의 경제적 효과가 대표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선군은 이날 가리왕산 주변 산림 자원과 기존 관광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선 남부권의 정암사 수마노탑, 함백산 만항재, 하이원리조트,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연계한 코스가 대표적이다. 정선북부권의 화암동굴, 병방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등을 연결하는 코스도 그중 하나다.
여기에 정선군은 가리왕산이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조성되면,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국내에는 전남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 2곳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있는데, 모두 바다와 강에 연접한 해안수변형 정원”이라면서 “가리왕산은 산림이 기반인 만큼, 국내 첫 산림형 국가정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시범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후 4시에 탑승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다만 ‘케이블카 해넘이 보기’가 진행되는 매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탑승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또 ‘케이블카 해맞이 보기’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탑승마감 시간은 오후 3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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