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홀드 좌완 떠났다, 롯데 마운드 '좌우 불균형 해소' 대책 있나

최민우 기자 2022. 11.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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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28)이 떠났다.

LG 트윈스는 27일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FA 포수 유강남(4년 총액 80억원)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김유영을 택했다.

이제 롯데 국내 투수 중 왼손 자원은 김진욱이 유일하다.

앞서 또 다른 좌투수 강윤구가 FA 시장에 나가면서 롯데 왼손 투수는 김진욱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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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시절 김유영.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유영(28)이 떠났다.

LG 트윈스는 27일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FA 포수 유강남(4년 총액 80억원)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김유영을 택했다. 이로서 롯데는 귀한 왼손 불펜 자원을 잃게 됐다. 올 시즌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낸 탓에 더 아쉬움이 크다. 이제 롯데 국내 투수 중 왼손 자원은 김진욱이 유일하다.

경남고를 졸업한 김유영은 201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곧장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오랜 숙성기를 거쳐 올해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68경기에서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1군 경험치를 차곡차곡 쌓으며, 더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김유영은 이제 LG 선수가 됐다. 롯데는 불펜 왼손 투수 하나를 잃게 됐다. 좌타자에게 좌투수가 꼭 강한 것만은 아니지만, 김유영이 떠나면서 꺼내들 수 있는 카드 하나가 줄어들게 됐다. 앞서 또 다른 좌투수 강윤구가 FA 시장에 나가면서 롯데 왼손 투수는 김진욱이 유일하다.

사실 롯데의 왼손 투수 기근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선발과 불펜 모두 그랬다. 때문에 불펜 운용 시에도 우투수 중에도 좌타자에게 강했던 자원들을 기용해왔다. 성과도 나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구승민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17을 기록했고, 최준용도 0.248, 김원중도 0.238로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어쩌면 김진욱이 성장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강릉고를 졸업한 김진욱은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왼손 투수다. 아직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지만, 롯데가 공을 들여 육성하려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배영수 코치의 지도 아래 제구력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진욱이 한 단계 도약한다면, 롯데도 믿고 쓸 수 있는 좌투수 자원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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