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한국-가나전 '통역 엉망 사태' 관련 FIFA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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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통역 과정에 큰 실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생한 통역 오역과 관련해 FIFA 미디어 운영 관련 담당자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이메일을 전날 오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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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통역 과정에 큰 실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생한 통역 오역과 관련해 FIFA 미디어 운영 관련 담당자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이메일을 전날 오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공식 통역은 미디어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양 팀 감독·선수 기자회견에서는 영어나 포르투갈어를 한국어로 통역하는 동시 통역사가 참석자들의 말을 엉망으로 통역해 취재진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한국 대표팀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가나전 출전 여부와 관련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말을 통역할 때 중대한 실수를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오른쪽 장딴지 근육 부상을 입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을 두고 "아직 모른다"고 말했으나 통역사는 김민재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잘못 통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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